품성과 실력 갖춘 '인재 양성의 산실'

2016.01.01 09:00:00

안산동산고등학교
우리의 교육현장은 우람한 건물이나 최첨단 교육시설들로 바뀌고 있다.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학생들의 학교생활이나 가정생활은 이전과 달리 삭막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인성교육이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쉽게 목도하게 된다. 인성교육을 새롭게 진흥시켜 교육의 본질을 회복키는 일이 절실한 때이다. 지난 2014년 12월 29일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시절에 인성교육에 주력하는 안산동산고를 방문했다.

정문을 들어서자 멀리서 학교 직원인 듯한 분이 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바로 이 학교 설립자 김인중(사진) 이사장이었다. 학생의 미래의 꿈과 삶의 성공자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대화를 나누는 중이었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넓고 큰 꿈을 갖게 하고, 올바른 태도와 실력을 갖춘 미래의 지도자를 육성한다는 교육적 신념과 열정에 찬 이야기들은 매우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


건학이념
안산동산고의 건학이념은 학생 개개인의 꿈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 꿈을 키워주는 데 있다. 비전을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섬기고 나누고 베풀고 돌보며, 변화를 선도하는 실력 있는 신앙인을 길러내는 것이다. 이러한 건학 이념에 따라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산동산고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자리 잡고 있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다. 홍원용 교장의 탁월한 교육적 지도력 하에 현재 학생 수 2,000여명, 교직원 100여명이 똘똘 뭉쳐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품학교’를 일궈가고 있다. 기독교의 정신을 바탕으로 ‘정직, 근면, 친절’을 교훈으로 기본에 충실한 학교,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학교, 세상에 희망을 주는 학교를 목표로 중점과제별로 추진과제를 구체화하여 추진하고 있다.

실력과 훌륭한 인성을 갖춘 교사
교육활동의 핵심 주체인 실력과 인품이 훌륭한 교사를 초빙하는 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다. 김인중 이사장은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실력 있고 인성이 좋은 교사를 확보하는 데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동산고등학교의 특색 사업은 크게 신앙, 인성, 학력, 진로 등 4가지 교육 훈련 전략 사업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를 위해 모두 16종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이들 구체적 프로그램들은 △인성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학교경영 △태도 자질을 함양시키는 교육과정 △꿈이 있는 교수 학습체제 △진학 명품학교 만들기 등이다. 여러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몇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실력과 신앙을 갖춘 인재를 기르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월요일 1교시에 학생들의 비전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갖고 있다. 개교할 때부터 신경을 썼던 프로그램 중의 하나는 ‘21세기 리더십을 위한 명사 초청 특강’이다. 특강은 사회 각계 분야에서 존경받는 명사들을 초청해서 강의를 듣는다.

세계인으로서의 교양과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미국과 일본 등지로 연수를 떠난다. 미국의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MIT 등과 일본의 도쿄대, 와세다대, 교토대 등 명문대학들을 방문하여 진로에 대한 목표 의식을 고취할 뿐 아니라 그밖에도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다른 나라들의 문화도 익힐 수 있어 학생들의 시야가 넓어지는 소중한 체험을 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테면, 푸른 교사 프로그램, 장애학생과 함께하는 교육, 대학생 멘토링 그리고 학생들의 체력향상을 위해 클럽리그를 진행한다. 또 학급 담임별로 특색사업을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역동적인 동아리 활동, 독서 활동, 학습향상 프로그램, 학습 나누기, 겨자씨 운영, 향상 음악회, 외국어교육, 과학심화과정 운영, 특화된 진로지도, 비전 클럽, 리더십 프로그램 등이 그것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서정화 홍익대학교 명예교수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