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서 봉사하는 교육근로장학생 2배로 확대

2017.02.09 19:54:35

스포츠클럽‧학습 지도 등 전공 살려 근로
교내‧외 활동 10만 8000여명에 2629억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생들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근로경험을 통해 취업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운영하는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을 지난해보다 123억 원 증액해 2629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대학생이 중학교 자유학기제, 방과후학교,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초‧중등 학생과 만나는 분야’에서의 교육근로 활동을 2배로 늘려 1만50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교외근로기관을 학교 밖 청소년, 소년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선정한 전국청소년수련시설까지 확대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근로’도 권장한다. 
 
한국장학재단 이창건 홍보팀장은 “대학생들의 전공을 고려해 체육학과 학생들은 학교스포츠클럽, 예체능계 학생들은 방과후학교, 기타 전공은 학습지도 보조교사 등으로 선발할 것”이라며 “각급학교로 운영에 대한 지침을 내려 원활한 진행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농산어촌 근로의 경우 월 4시간의 추가 근로시간 인정, 학기당 450시간 이내 제한 예외 적용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또 학기당 50시간 이상 전공과 연계해 근로를 수행한 경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해 청년취업을 지원한다. 
 
지원규모 확대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4000명이 늘어난 10만8000여 명의 대학생들이 국가 교육근로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학교 내, 지역사회, 현장교육 근로로 구분해 운영되며 교내 근로 8000원, 교외 근로 9500원의 장학금 시급이 주어진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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