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가 '다름과 동행'하는 따스함 보여줘야

2017.04.20 17:18:19

장애인의 날 단상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날은 국민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4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라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 날을  정했다고 한다. 장애인은 특수한 사람들이 아니라 조금 다른 특성을 지닌 사람들이다.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은 24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정도를 차지한다. 세계적으로는 전체 인구의 15%,  약 10억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장애 인구 중 90%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이 아니라 사고나 질병에 의해 후천적인 장애를 가지게 된 사람들이다. 지금은 치매 환자도 장애인으로 분류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는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누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관리하는 자립하는 삶이다. 하지만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배제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학교에는 전공과를 설치해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선혜학교(교장 박남도)의 경우 학교기업 '다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친환경 콩나물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 콩나물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인증한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품이다. 농산물의 어려움은 남은 재고를 없게 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 네트워크를 갖지 않으면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운 일이다. 지역사회가 이러한 현실을 이해하고 함께 동행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따스함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ggs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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