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때로는 과거를 그리워 한다. 30년 전 1987년 가을, 나고야대학에서 공부를 하던 중 11월 일본문화 학습탐방으로 고랑계 계곡을 찾았었다. 그때 느꼈던 이 계곡 단풍 모습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머리에 생생하다. 이런 인연으로 그 추억을 더듬어 4월 30일 아스케의 대명사인 고랑케를 찾았다. 고랑케는 사계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새순을 보인 단풍나무의 싱싱한 모습에서 인생의 청춘을 상상하여 볼 수 있다. 이곳 단풍나무는 1634년에 심은 것으로 이 지역에서 옛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 관광지이다. 4월은 천지가 꽃이라 많은 사람들이 꽃을 따라 갔기에 이곳은 한적하여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5월에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자라는 아이들이 물결을 헤치고 싱싱하게 솟아오르는 잉어처럼 성장하기를 소원하는 고이노보리의 모습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