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를 알기 위한 씨 뿌리기가 지속되고 있다

2017.06.08 19:05:17

한국과 일본은 이웃나라다. 지정학적인 이유로 협력관계도 많지만 역사적인 문제로 불편한 것들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장벽을 넘어서 미래의 세상에서 젊은이들이 힘을 합해 노력하면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우리는 주변 국가를 알고 교류할 줄 알아야 한다. 문이 닫히면 오해가 발생하기 쉽다. 잘 못된 정보를 전하면 더 복잡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최근 한국에서 근무한 일본대사가 쓴 책과 같은 것은 찬물을 끼얻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현재 글로벌화 된 세계는 국가만으로 문제해결이 어려운 지구적인 문제들이 많다. 핵문제,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문제, 공해 문제 등 공동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찾아보면 더 많은 과제들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제들 앞에서 한일의 젊은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문을 열어가는 일은 꼭 국가가 주역이 되어야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양국의 정치가들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하여 역사의 흐름을 역류시키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아쉽다.

 

특히 미숙한 학생들에게 상호간에 적대 감정을 자극하는 교육을 하면 이는 미래에 불행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이에 순천동산여중은 일본문화 체험반을 운영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학습동아리에 들어오게 된 이유를 발표하였다.

 

상당수의 학생들은 일본어를 배워 일본을 여행도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여 유학을 하면 좋겠다는 꿈을 발표한 학생도 있었다. 이런 작은 노력은 한 지역을 넘어 더 멀리 바라본 미래의 지구촌 사회를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될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 덕분에 일본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을 이해하고, 그 가족들의 관심은 한국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창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하는 경험을 통하여 성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교류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으로 일본에서 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이 지역 관광지를 더욱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ggs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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