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일고(교장 김성률) 재능 봉사활동단은 6일 영광 ‘보배로운 집’에서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여 동안 사물놀이와 노래공연 및 쌀을 포함한 식료품을 기부하는 활동을 벌였다.
광일고 재능 봉사활동단은 2013년 조직되어 현재 5기 ‘대일밴드’와 난타동아리인 ‘光을 품은 사물&난타’가 주축이 되어 5년 째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재능 봉사활동 외에도 2015년 12월 ‘애일의 집’ 봉사활동과 올해 봄 임곡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김현정 지도교사는 “학교교육과정 중 동아리 활동시간에 배운 연주 실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교육적 동기도 있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된다”며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봉사활동을 함께 한 2학년 국윤희 학생은 “봉사를 통해 주변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또한 소외된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는 용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노래공연과 피아노 연주, 젊은이들이 즐기는 비트박스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관람하는 보배로운 집 원생들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보배로운 집’ 관계자는 “연말연시만 되면 여러 곳에서 봉사활동을 나오는데, 광일고 학생들은 따스한 마음으로 원생들과 소통해주는 진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인 난타연주가 끝나고, 여러분들의 기립박수로 모든 활동이 종료되자, 준비한 과일과 간식을 나누면서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률 광일고 교장은 “학교의 일차적 목표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진로를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지만, 일련의 과정속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지역과 사회적 약자에 베풀 수 있는 심성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