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문학회(회장 장세진)는 5월 19일 오후 5시 전주 초원갈비 연회장에서 제2회교원문학상⋅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시상식을 가졌다. 교원문학’ 제3호 출판기념회를 겸한 이 자리엔 교원문학회원을 비롯한 문인, 학생과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가했다. 제2회 교원문학상 수상자는 아동문학가 황현택 전 군산신흥초 교장이다. 황현택 아동문학가는 “2015년 ‘농부조각가 강관욱’, 2016년 ‘애국지사 이인식선생 청출어람 제자들 이야기’, 2017년 ‘장군봉 삼총사’와 ‘새만금 바다 삼총사’ 등 1년에 1권, 어떤 해엔 두 권씩 책을 펴냈다. 교장재임시절은 그만두더라도 퇴임후에도 학생대상 독후감대회를 여는 등 교원문학회 창립정신에 부합하는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수상학생 및 지도교사상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심사는 정성수 시인(전 전주송북초 교사)과 장세진 문학평론가(전 한별고 교사)가 맡았다. 정성수 심사위원은 “언어를 가꾸고 문장을 다듬지 않으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없다. 문인은 자신의 눈과 귀를 열고 세상 일들을 보고 들어야 한다. 특히 고교생들은 언어의 가슴을 열어야 한다. 부족한 것을 채우고 넉넉한 것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때 비로소 문학의 길이 보일 것이다. 고교생다운 예비 문인들의 싱싱하고 풋풋한 감성과 돋보이는 글 솜씨로 수준 있는 작품을 선보인 입상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황현택 아동문학가에게는 인물사진이 새겨진 상패와 상금 200만 원, 전주공업고등학교 2년 유선영과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3년 김유림 장원학생 각 30만 원, 진경여자고등학교 강해주 지도교사 20만 원 등 16명에게 총 200만 원의 상금(현금)이 상장과 함께 수여되었다. 시상식에선 황현택 수상자의 초등학교 제자인 정수희 소프라노가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한편 스승의 날 발행된 ‘교원문학’ 제3호는 제2회교원문학상⋅전북고교생문학대전 2개의 수상자 특집과 경기도 안산본오초등학교 권태주 교장과 ‘강마을 편지’를 한교닷컴에 수시로 싣고 있는 경남 의령 지정중학교 이선애 교사 등 회원들의 시⋅수필⋅동시⋅동화⋅평론 등 문학작품을 싣고 있다. 초대석으로 꾸며진 소설은 이은정 소설가가 참여했다. 영화평론가 장세진의 ‘영화산책-뜻밖의 대박 일군 입봉작들’을 통해 ‘범죄도시’⋅‘청년경찰’⋅‘꾼’⋅‘그것만이 내 세상’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