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교육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기업가정신’이란 말을 처음 듣게 된 것은 5년 전쯤이다. 학교 사업으로 청소년 비즈쿨 사업을 통해서 기업가정신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학생들에게 교육하려고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비즈쿨 사업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업가정신교육과 관련된 워크숍과 연수에 참석하였고, 기업가정신에 대하여 차츰 이해가 생기게 되었다. 기업가정신에 대해 알아갈수록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 하는 고민은 커져만 갔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란 속담처럼 천천히 나의 발걸음은 기업가정신교육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느새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기업가정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고, 학생들은 나와 함께 신나게 기업가정신 교육을 즐기고 있었다.
초등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교육은 왜 필요할까?
기업가정신교육은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학생들에게 자기 경영을 통해 새로운 문제를 찾고, 해결 하기 위해 노력하며, 나아가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려는 역동적인 도전정신과 독창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개척정신·주인정신·리더십·도전정신·실천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길러준다. 그런데 아쉽게도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업가정신교육을 실시하는 초등학교 수는 2017년 기준 169교이다. 이는 전국 초등학교 5978교 중 약 2% 정도만이 기업가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유럽은 ‘2006 유럽연합 의회와 이사회 권고(2006 Recommendation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Council)’에 제시된 유럽 전역의 평생학습에 관한 8가지 핵심역량 가운데 7번째 역량으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꼽았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선 국가가 적극적으로 기업가정신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OECD 34개 국가 중 기업가정신 지수가 23위에 그쳤다. 더 이상 우리는 기업가정신교육을 미뤄서는 안 된다. 모든 초등학교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알게 된다면 기업가정신 지수는 물론이고 국가 발전에 큰 힘으로 발휘될 것이다. 상위권에 있는 나라들의 면면을 보면 미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도전과 열정으로 더욱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
기업가정신 함양과 역량 강화, 새활용(Upcycling) 교육을 통한 창의성 계발과 환경 보존 의식 고취, 실천 가능한 나눔 교육(기부·봉사)을 통한 행복감 고취 이렇게 세 가지이다. 이 세 가지 주제들은 서로 독립적이 아니라, 아주 밀접한 상호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기업가정신의 함양에 대한 교육을 토대로 하여 새활용 창의성교육과 환경보존교육을 동시에 진행하며 더 나아가 새활용 교육의 결과물인 새활용 제품들을 판매하고 생긴 이익금을 기부하게 된다. 이런 기부를 통해 기업가정신의 사회적 책임 강화 역량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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