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수학] 인문학[文史哲]과 생각[THINK]으로 융평하는 수학을 꿈꾸다

2018.10.01 09:00:00

-소규모학교 복식수업 사례-

필요악으로 인식되는 복식학급, 학교통폐합 이외의 대안은 없는가?

본교는 전교생이 20여명이 되지 않는 소규모학교이다. 그러다보니 2개 학년을 함께 놓고 가르치는 복식수업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또한 학년주의 도입 이후, 같은 연령의 학생이 하나의 학년, 하나의 학급으로 편성하는 것이 원칙이 됐지만, 학생부족·교실부족 또는 교사부족으로 정상적인 학급을 편성할 수 없을 때 비정상적인 학급인 ‘복식학급’이 운영되기도 한다.


인구절벽의 위기 앞에서 전국적으로 복식학급은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집중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고, 교사들은 2개 학년을 제대로 가르치기가 만만치 않다고 하소연 한다. 마치 ‘필요악’처럼 되어버린 복식학급은 ‘학교통폐합’만이 최선의 대응책일까? 주요 선진국에서는 복식학급 및 복식수업이 사회성 발달과 수준별 개별학습에 유용한 교육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복식학급을 피할 수 없다면,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며 복식학급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미래 수업의 가능성을 여는 수업방법으로 연구하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인문학, 융평 수학의 길을 열다
첫 수학수업 시간, 서로 다른 수학 교과서를 펼치고 앉아 있는 2개 학년의 아이들을 보면서 막막함이 턱! 밀려왔다. 그러나 어느 한 명도 놓칠 수 없는 아이들이기에 수학과 복식수업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소규모학교 아이들을 위한 노력에서 시작된 이 활동이 수업이 성장하는 복식학급, 지금 만드는 ‘미래 교실 이야기’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활동 대상 : 3학년(남 4명, 여 0명, 계 4명), 4학년(남 2명, 여 2명, 계 4명), 총 8명
● 수학과 복식수업의 필요성 : 관련 연구의 미비로 인해 3학년과 4학년 두 개의 학년의 통합수업에 어려움 직면
● 필요한 수학과 역량 : 문제해결역량, 의사소통역량, 태도·실천역량
● 활동의 흐름 : ‘함께 채우고, 나누며, 높이는 융평 수학의 길’
❶ 생각 활동(THINK)의 의미

 

❹ 융평 수학을 열기 위한 교사의 전문성 강화 노력
- 수업전문가 활동(수업선도교사)
- 수학 수업 연구 동아리 활동
- ○○교육청 지정 인성수업모델학급
- 도단위 우수 수학수업 동영상 촬영
- 수학과 학습 콘텐츠 제작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김효정 경북 부남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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