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학교 경험’ 특수학생 찾아가는 체험버스

2026.06.26 17:01:59

국립특수교육원, 전국 70개교 대상 디지털·과학 체험 지원

국립특수교육원이 첨단기술과 과학 체험을 결합한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를 운영하며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지리적·문화적 여건으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학교에서 직접 AI와 가상현실(VR), 과학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지난 24일 보령상상이룸교육센터를 방문해 '2026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 교육 활동을 참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는 첨단기술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디지털 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특수학급과 특수교육지원센터 70곳을 대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에이전트 선발 퀘스트, 에이전트 인증 코드를 획득하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사이버 세상에서 올바른 디지털 시민이 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디지털 소양과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게 된다.

 

보령교육지원청 소속 특수교육대상학생 32명은 보안센터(교실), 존중센터(버스), 건강센터(트럭)로 구성된 순환식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상·증강·혼합현실(VR·AR·MR), 홀로그램, AI 로봇, 모션센서, 키오스크 등을 체험했다.

 

특히 올해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이동형 과학전시물인 프레넬 렌즈, 액체 돋보기, 디지털 현미경 등을 도입해 에듀테크와 과학 체험을 결합했다. 단순한 디지털 기기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과학 원리를 직접 탐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체험버스는 대형 버스와 트럭에 실감형 콘텐츠 장비를 탑재해 전문 강사와 안전지원 인력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 개인별 교육 활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 인원은 회차당 18명 내외로 제한한다.

지역별 일정은 서울·인천·대전·경기·충청권이 6~7월, 대구·울산·강원·경상권이 8~9월, 부산·광주가 10월, 전라권이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장은 "체험버스 운영이 AI·에듀테크 기술 경험과 과학 원리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승호 기자 10004ok@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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