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조경가드너가 되어 봉사할래요”

2019.04.23 13:30:06

2019년 수원시 시민조경 가드너 양성교육 시작

선진시민의 특징 중의 하나가 자원 봉사활동이다. 봉사를 하면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히려 소요되는 비용을 자신이 즐겁게 부담한다.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킨다. 자원봉사자는 거기에서 보람을 찾는다. 수원의 조경과 녹색도시에 관심이 있는 분은 조경가드너 양성교육에 참여하면 된다. 교육비 6만원을 자부담하면서 조경에 관해 수준 높은 이론과 실습에 접할 수 있다.

 

녹색도시 수원 내가 주인이고 내가 가꾼다! 수원의 공원녹지에 관심이 많은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한 제12기 시민조경가드너 양성 교육이 17일 2시 개강식을 시작으로 3개월 간의 교육 대장정에 올랐다. 교육장소는 오목호수공원 도시숲생태교육장.

 

올해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은 시민들이 녹지환경과 도시공원에 대해 어느 해보다 관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수원시와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시민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마련된 것으로 자진해 신청하고 접수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에 의한 이론과 현장 실무교육을 6월 20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매주 2회 6시간 운영한다.

참가한 교육생들은 정원의 이해, 조성, 식재, 재배관리 등을 학습하며 선진지 벤치마킹에 참여한다. 또한 교육생들은 개인의 조경능력과 팀별 상호 소통, 행정과의 협력까지를 체험습득하게 된다. 교육 수료 후 매월 심화교육과 수원시 조경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양성 교육은 총 20강좌 60시간을 진행한다. 주요 특강으로 특강1 수원시 녹색정책 현황 및 비전(강사 김선우), 특강2 세계의 정원(강사 김장훈), 특강3 왕의 정원(강사 최재군) 등이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교육에 참가한 김석준(65) 씨는 "조경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 참가하게 되었다"며 "교육 후 수원시 가로수 봉사단 할동에 참여하고 현재 맡고 있는 체육시설과 조경 관리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이영인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일반시민들의 녹지, 도시공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뿐 아니라 실제적인 조경능력도 배양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원녹지 사업 전개에 있어 시민들과 협치, 상생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은 “올해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은 녹지와 도시공원을 시민 스스로 가꾸기 위하여 행정과 시민들이 협치한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며 “향후 시민참여의 내용과 방법을 심화 개발하여 진정 시민이 참여하는 녹색도시의 주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2013년 시작된 수원시 시민조경 가드너 양성 교육은 현재까지 11기의 교육생을 배출, 수료생은 모두 330명이다. 교육 수료생들은 수원시 조경과 녹색공원 조성, 관리 봉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양성교육과 봉사활동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재)수원그린트러스트에 문의하면 된다. 전화 242-8827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yyg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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