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유스호스텔 개관, 숲속 청소년 행복공간 생겨

2019.04.25 14:28:49

학교 연계형 6종, 주말 가족 2종 프로그램 즐길 수 있어

청소년에게 행복공간이 생겼다! 수원유스호스텔이 24일 개관했다. 장소는 수원시 권선구 서호로 32.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면서 숙박을 하거나 캠핑할 수 있다.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성인도 유스호스텔을 이용할 수 있다.

 

수원유스호스텔이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점 두 가지가 있다. 도심 속 자연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는 것과 캠핑을 할 수 있다는 것. 1일 수용인원이 310명인데 숙소 45실 186명, 캠핑장 28명 124명이 머무를 수 있다. 숙소는 4인실과 6인실이 있고 텐트는 4인용인데 최대 6인이 사용할 수 있다.

 

수원유스호스텔 개관은 초·중·고 학교에서도 환영한다. 학교 연계 프로그램으로 1박2일, 2박3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창의융합캠프, 수원·역사 문화바로알기, 창의리더캠프, 공예창작체험캠프, 문화예술캠프 등이 바로 그것. 주말가족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이 야영하면서 수원청개구리캠프, 팔색길 가족나들이에 참가할 수 있다.

24일 오후 4시, 수원유스호스텔을 찾았다. 경기상상캠퍼스와 서울대 수목원과 인접하고 있다. 유스호스텔이 숲속에 위치하고 있다. 유스호스텔이란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접하는 여행을 통하여 심신단련의 취지에서 장려되고 있는 숙박시설이다. 딱 알맞은 곳에 위치했다는 생각이다. 이 곳은 농촌진흥청 구 농촌인적개발센터인데 수원시가 매입하여 리모델링과 증축하여 청소년들의 휴식과 교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개관식 행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청소년이다. 오늘 행사에 참가한 인원은 대략 500여 명 정도 되는데 초·중·고 학생들이 제일 많다. 이들은 개관식보다는 개관식에 열리는 청소년 체험부스에 관심이 많다. 본관동 1, 2층과 식당동, 운동장, 야외시설에 모두 14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활동체험 후 도장 3개르 받으면 바비큐 파티장에서 간식을 먹을 수 있다.

 

식전행사로 테이프 커팅이 있었다. 학교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초중고 교장과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많은 도의원, 시의원, 구청과 주민센터 관계자,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본관동 스마트홀에서의 개관식. 청소년 남녀 두 학생이 진행을 본다. 본 행사 첫 순서는 청소년 공연. 태장고교 MMC 댄스팀이 분위기를 띄운다. 구운초교 전통무용단이 나와 강강술래와 북춤 등을 선보였다.

영상 경과보고애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씀에서 “자연 속에서 힐링하면서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면서 “그 동안 부족했던 체류형 숙박시설 확충으로 수원의 문화관광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여기서 성장했던 김진표 의원은 “이곳에서 새로운 청소년문화를 만들면서 상상력 등 미래사회에 적응할 핵심역량을 배우자”고 당부했다.

 

총사업비 397억 8천만 원이 들어간 시설을 들어 보았다. 숙소를 보니 말이 유스호스텔이지 최신식 호텔 분위기가 난다. 4인실이 29실, 6인실이 8실, 패밀리룸 3실, 장애인 전용 4실, 직원 전용지도자실이 있다. 식당동에서는 168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다. 최신 시설로 번듯하게 개관한 수원유스호스텔, 이제 우리들 이용만이 남아 있다.

 

수원유스호스텔 개관. 경기도 초·중등 교육에 몸을 담았기에 프로그램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특히나 스카우트 지도자로서 청소년단체에 관여했기에 유스호스텔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더욱이 인근의 경기상상캠퍼스와 벌터 문화마을에선 내가 신중년 동아리 포크댄스팀을 지도하고 있기에 이웃 같다.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청소년이 미래의 꿈을 꾸면서 행복공간으로 만들어 가기 바란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yyg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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