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미래지향적인 학교,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이 다양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라는 미래 사회에 대한 전망을 고려하여 학습자 맞춤형 교육에 적합한 방안을 찾고 있는 것이다.
학생 수가 급감하고 학습자 맞춤형 교육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와 같이 제한적인 학교의 모습을 넘어서서 보다 탄력적인 교육 체제를 갖춘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변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전라남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을 중심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 교육의 공공성 강화 측면의 미래형 통합학교 운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에서 추구하는 미래학교는 현재의 교육제도의 틀을 깨고 경계를 허물어 보다 적극적인 학생주도의 학습과 교육과정 운영을 실현하려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학교 모델로 운영 중이거나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기존의 학교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학년제, 교육과정, 운영방식 등 초·중 통합운영학교에서 시도하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 모형을 살펴보기로 한다.
2. 통합 운영 교육과정의 필요성
가. 학력인구 감소에 대처하는 교육과정 운영 측면
저출산으로 인한 자연적 인구 감소와 함께 학령인구의 도시 지역 이동으로 인한 사회학적 인구 감소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농산어촌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학령인구의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학교 통합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제 논리에 의한 동일 학교급의 통폐합이 아닌 다른 학교급 간의 통합 운영 형태가 제시되었다. 즉,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공유와 활용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신적·육체적 발달에 맞는 체험을 적절히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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