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언남초(교장 권혁범)는 13일 관내의 현대 모비스 마북 연구소와 교실 숲조성을 위한 MOU 체결을 하여 각 교실에 초록빛 정원을 조성하였다.
현대모비스 측은 전세계 식물종의 69% 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특히 한국의 자생식물 500종 이상이 멸종위기종으로 보전이 시급한 상황 아래, 교실에 멸종위기식물을 배치하여 지구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상시적인 생태전환교육의 교육적 목적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이번 교실 숲 조성은 언남초 20학급을 기준으로 1학급당, 공기 정화 대형 2그루와 1인 1화분을 한 그루씩 제공하였다. 학생들에게 제공된 파초일엽과 교실에 제공된 관음죽과 아레카야파초일엽, 관음죽, 야레카야자 등과 같은 공기정화에 뛰어난 효과를 지닌 식물들이다. 또한 식물을 옮겨 심을 수 있게 제공된 도자기 스밈 화분은 겉화분과 속화분으로 이루어졌으며 바깥화분에 담긴 물을 흡수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세라믹 속화분으로 구성되었다.
자신만의 반려식물을 하나씩 갖게 된 1학년 학생들은 “초록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식물을 심으면서 흙을 만졌는데 흙이 참 부드러웠어요”, “앞으로 예쁘게 자라라고 매일 말해 줄 거에요”라며 설레여 하였다.
권혁범 교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학생들에게 소중한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생물다양성 보전과 심각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환경인식 개선을 통해 본교에 지속 가능한 환경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교육적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