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수원초(교장 지영순)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통한 주제 중심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교자율과제 중 하나로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교육, 작가와의 만남’을 전교생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급에서는 학년 별로 ‘한 학기 한 권의 도서’를 읽고 책 만들기, 작가에게 편지 쓰기, 책의 내용에 관한 질문, 작가에 대한 궁금한 점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였으며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5일에는 1~2학년을 대상으로 '꾸고', '노스애르사애' 이범재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내 모습 이대로를 사랑해!’ 내용의 샌드아트 공연을 보았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꿈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28일 3학년 학생들은 '마법사 똥맨' 송언 작가와 만났다. ‘동화 속의 아이들, 동화 밖의 아이들’ 주제로 학생들과 이야기 속 세계로 떠나는 여행이었으며, 송언 작가는 "책을 많이 읽고 멋진 상상력을 키우는 어린이가 되라"는 말을 전했다.
4학년은 21일 '바꿔!' 박상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책에 대하여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박상기 작가는 독서를 잘하는 비결로 "의미가 없어 보이는 것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인문학적 생각을 기르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책에 관한 궁금증을 작가님이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았고,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영순 교장은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교육,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하여 작가를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작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책과 더욱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2학기에는 ‘찾아가는 어린이 문학 공연’과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저자 황영미 작가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