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의 숨결이 깃든 함안의 자연늪

덕유산과 지리산 계곡의 돌 틈을 지나 모여든 깨끗한 물이 더 넓은 진주벌을 적시고 낙동강에 몸을 섞기 전, 제 고향 떠나기 싫어 잠시 '물돌이'를 일으키면서 꿈틀대며 만든 늪이 함안의 자연늪입니다. 함안의 늪에는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노랑꽃창포와 자운영이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사람들에 의해 매립되어 규모가 작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넓은 마음으로 우리에게 멋진 풍경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2006.1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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