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령 이씨 운악 이함 가문

다른 사람을 존중함으로써 나 스스로도 존경받을 수 있는 인간관계의 핵심인 '지고 밑져라' 가풍을 실천하고 있는 운악 이함 가문. 운악 가문은 3대에 걸쳐 퇴계학맥을 잇는 대학자를 키워냄으로써 영남 최고의 가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운악 가문이 명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운악의 셋째 며느리 정부인 장씨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장씨는 조선 최초로 '여중군자'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었지만 본인보다는 가문을 위해 엄격한 가정교육에 앞장섰다.



최효찬 |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저자, 비교문학 박사

2007.02.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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