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서 서울 상암중학교 교사

“미술시간에 영화를 만든다니까 좀 새롭나요?”

김경서 교사는 중학교 미술교사이다. 그런데 그의 수업시간이면 학생들은 시나리오 작가로, 카메라 감독으로, 또 영화감독으로 변신한다. 미술교과가 단지 조형 표현에만 국한될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도입한 미디어 활용 수업이 교실 풍경을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변화시킨 것이다.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따라 어떤 학생은 시나리오를 쓰고 또 다른 학생은 그림 솜씨를 발휘해 스토리보드를 만든다. 촬영장을 진두지휘하면서 ‘큐’ 사인을 외치는 감독까지, 수업시간은 그야말로 영화제작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뜨겁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수장 김경서 교사가 있다.

2013.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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