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언어'를 고발합니다

나만 옳다는 생각으로 ‘돌직구 언어’를 마구 던져대는 사람들은 너무 의로운 나머지 현실을 현실 그대로 보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현실의 우리 인간은 너나없이 ‘모순의 인간’인데, 돌직구의 마인드로 변하는 순간, 그것이 가차 없이 부정되기 때문이다. 오로지 돌직구 던지는 사람, 그 자신의 가치만 우뚝 절대적으로 우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근본주의자이든 자신만이 의롭다는 것에 모든 것을 걸게 되면, 어떤 대화도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듯 스스로 엄중하고 올바르다고 믿는 것들을 굳게 붙잡으면 붙잡을수록 그 엄중함과 거룩함은 누구도 건드릴 수 없이 곧추 세워진다. 새로운 심판의 신이 생겨나는 것이다.

2013.01.01 09:00:00
스팸방지
0 / 300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