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와 동아리가 학교문화 바꾼다!

‘행복+++’ 학교 강원 묵호중학교

교권 vs 인권, 해묵은 논쟁은 그만~



망상해수욕장과 묵호항 사이에 위치한 묵호중학교. 조금은 사납고 거칠 것만 같은 이미지의 바닷가 남자 이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그런데 웬걸, 쓰레기 하나 떨어져 있지 않은 깨끗한 복도와 운동장. 큰 소리로 인사하는 예의바른 학생들. 밝은 표정의 교사들을 보니, 따가운 6월의 햇살을 맞으며 새벽길을 나선 피곤함이 사라져 버린다. 소문(?)대로 학교폭력도 체벌도 없지만 인성교육이 잘 되고 있음을, 굳이 누군가의 입을 빌어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그런 포스를 묵호중학교 스스로 뿜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행복+(더하기)학교’를 모토로 한 강원도형 혁신학교인 묵호중은 서울과 경기도의 신학교와는 많이 달랐다. 갈등도 반목도 없고, 학력은 물론 인성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지는, ‘교권과 학생인권, 학부모 신뢰’까지 조화를 이룬 두 마리, 아니 세 마리 토끼를 잡은 행복+++(트리플)학교’를 3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이루어 낸 것이다. 그 성과의 비결을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들어봤다.

2015.07.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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