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한(限)의 여인 허난설헌

스물일곱의 꽃나이로 짧은 인생을 한으로 마감한 비운의 여류시인 난설헌.

하많은 꿈과 재주를 이승에서 제대로 피워보지도 못하고 평소 동경하던 선계(仙

界)로 훌쩍 승천해 버리고 말았으니, 이름만 외더라도 애통함이 절절히 가슴에 와

닿는다. 400여 년의 세월이 흘렀으면 어떻고, 내 이름조차 그녀의 기억에도 없다

한들 관계하랴. 다만, 그 재주가 너무 아깝고 청춘의 나이가 너무 애처로운 탓이

런가,

그녀의 절절한 시편들과 고달픈 삶의 모습이 나름대로 떠오르며, 연민의 정을

감출 수가 없다. 그래, 먼 거리도 아니고 마음 내키면 틈틈이 차를 몰고 달려간다.

2004.10.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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