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보다 ‘보충·심화’학습 더 효과적

몇 해 전 5살 지능을 가진 20살 청년의 이야기인 ‘말아톤’이라는 영화가 상영된 적이 있다. 자폐아 초원은 행동이나 말투는 5살 어린애에 머물러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달리기를 유난히 좋아한다. 엄마는 자신의 목표를 아들 초원의 ‘마라톤 서브쓰리 달성’으로 정하고 아들의 훈련에 매진한다. 전직 유명 마라토너 코치를 만나서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가지만, 초원은 대회 때마다 속도조절의 실패로 지쳐 쓰러지곤 한다. 그때 출발신호가 떨어지자마자 앞서 달리는 초원에게 코치는 “초원아, 천천히! 천천히!”라고 외친다. 결국 초원은 초반의 속도조절에 성공해 42.195km를 2시간 57분 7초에 완주하며 서브쓰리를 달성한다.

2014.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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