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와 재단법인 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이득현)는 13일 수원 일월수목원 히어리홀에서 2023년 수원녹색봉사단 활동결과 보고대회를 가졌다.
보고대회에는 한 해 동안 수원시 녹색봉사활동에 앞장섰던 수원공원사랑시민참여단, 수원가로수정원사봉사단, 수원팔색길해설사, 수원심꾸기봉사단,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수원시민참여천만그루도시숲 만들기, 수원녹색터 등 녹색봉사단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해마다 12월에 갖는 이 보고대회의 목적은 수원녹색봉사단 활동을 공유하고 우수 자원봉사자를 격려함과 동시에 봉사단 활동의 중요성을 제고함에 있다. 나아가 도시공원, 가로수, 수원팔색길, 수원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시민조경가드너, 수원녹색터 등 시민참여 녹색 봉사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오늘 행사는 진행자가 참가자 소개를 한 후 엔조이 우클레레팀의 축하연주로 시작했다. 이어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의장 영상 축사, 내빈 환영사가 있었다. 이어 봉사단체 별로 1년간 활동내용을 보고했다. 봉사활동 내용과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수원공원사랑시민참여단 및 공원 커뮤니티 가든활동(구대회), 수원가로수정원사봉사단 활동(노종춘), 수원시민참여천만그루 도시숲만들기 사업(권기범), 수원팔색길 시민참여 활성화(전미영),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 및 활동(예은경), 수원꽃과 나무의 집 수원녹색터 활동(윤소라).
발표자인 수원공원사랑시민참여단 구대회 봉사자는 “수원시내 5개 공원을 가꾸고 텃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공유냉장고에 기부하는 지속적인 자율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했다. 수원가로수정원사봉사단 노종춘 봉사자는 “가로수학교 현장교육에 참여해 가로수에 물과 퇴비를 주고 명찰을 달며 털실옷 입히기 캠페인 등 소중한 체험을 했다”고 했다.
이어 단체별 그 동안의 활동사진 100여 장을 모은 PPT 자료가 상영되어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끝으로 월 1회 이상 참가한 유공봉사자 120명에 대한 감사장 수여와 2024년 수원녹색봉사단 활동비전 선언을 하면서 보고대회를 마쳤다.
올해 감사장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서호꽃뫼공원 이숙희 회장, 마중공원 최은자 봉사자, 청소년문화공원 김경숙 봉사자, 물향기공원 임지영 봉사자, 일월공원 구대회 회장, 수원시민조경가드너 노종춘 회장, 가로수정원사봉사단 권서일, 수원팔색길해설사 권기범 봉사자가 대표로 받았다.
이득현 이사장은 전체 종합보고에서 “녹색도시 만들기 수원의 자원봉사자들이 2014년부터 10여 년간 자율활동을 펼쳐 시민이 녹색도시의 주인이 되었다”며 “그 결과 수원시 녹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시민의식이 높아졌으며 행정과 거버넌스를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보고된 통계를 살펴보니 봉사단은 10년간 누계 4200여 회, 8만1000여 명이 15만8000여 시간 봉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은 영상축사에서 “녹색 봉사단원들의 녹색도시 만들기에 대한 열정과 노고에 크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녹색도시 수원을 아름답고 안전하고 품위 있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은 "땀 흘리신 녹색봉사단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의 활동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