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학교 현장의 고민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학교 현장에서는 유아기부터 스마트폰에 익숙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겪을 어려움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코로나 팬데믹 동안 다양한 인간관계를 접할 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은 스마트기기 의존도가 늘어났고, 이후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은 ‘알파(α)세대1’라고 지칭되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다양한 어려움들을 토로하고 있다. 그렇다면 알파세대 아이들이 머무는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인식하고 있는 문제점들은 무엇일까?
첫째, 학생들의 문해력이 낮아지고 있다. 2022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연구 결과2에 따르면 ‘알파(α)세대’에 해당하는 2010∼2013년생은 직전 세대에 비해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 이용 경험이 무려 열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최근 방영된 EBS 다큐멘터리K ‘책맹 인류’에서는 기본적인 교과서조차도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을 조명하였는데, 이는 현재 초등학교 교실의 심각한 문해력 저하 문제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둘째, 학생들의 학습격차가 커지고 있다. 기초학력미달 학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년 동안 지속된 원격수업으로 사회성 발달에도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 게다가 교실에서는 교육편차가 심해졌는데, 이는 곧 현장의 교육 형평성 지수를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결국 이것은 교실을 넘어 사회·국가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교사 개인의 관심과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셋째,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미정립이다. 오늘날의 학생들은 첨단 기기와 첨단 기술의 변화 및 수용에 익숙하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도에 발맞추기 어려운 교육 현실과 미래교육 방향의 미정립은 첨단에 익숙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에 있어, 현장의 교사들에게 큰 고민과 과제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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