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 주의력·사회성 발달에 효과적”

2024.03.22 10:00:42

서울시교육청 연구 결과
주 2회, 1시간 운동 시
인지·사회성 발달 영향

학교 체육활동이 주의력과 사회 정서 역량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체육 정책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서울 학생들의 체력, 사회성 회복을 위해 아침 운동 활성화 프로젝트 등을 운영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서울 지역 초등학생(4·5·6학년)과 중학생(1·2학년) 지원자 1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지원 학생들을 운동군과 통제군으로 나눴다. 운동군은 12주간 주 2회, 준비운동을 포함해 45~50분 동안 중강도 운동을 하고, 체육과 교육과정 가운데 도전·경쟁 영역에 해당하는 신체활동을 수행했다. 통제군은 기존과 동일하게 학교생활을 했다.

 

연구 진행 전후로 주의력 결핍(ADHD) 수준, 사회 정서 역량 척도, 주의집중력검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지성과 사회성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측정했다.

 

교육청은 “9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주 2회 약 1시간 정도 운동프로그램은 초·중학생들의 인지, 사회성 발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침 운동 등 서울형 학교 체육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울 학생들의 신체력과 마음력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교 기자 kmg8585@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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