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정신' 교과서 반영

1999.12.06 00:00:00

2001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 도덕과에

지난 6월 경기도 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참사 당시 수많은 학생을 구하고 순직한 김영재선생(전 경기 화성 마도초등교사·8월3일 교감으로 특별승진)의 살신성인 정신이 교과서에 실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박도순)은 2일 "초등학교 4학년 도덕과 보조교과서 '생활의 길잡이'에 김영재선생과 관련된 내용을 싣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난심 교육과정연구본부장은 "김선생의 숭고한 제자사랑이 '책임을 다하는 사례'로 소개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선 내년 3월부터 사용되는 실험용 교과서에 김선생 내용이 반영되고 2001년부터는 정식 교과서에도 게재된다"고 말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이 제작한 실험용 '생활의 길잡이'에는 당시 김영재선생이 동료교사와 같이 어린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내용이 '아이들을 구한 선생님'이라는 제목으로 2장의 삽화와 함께 실려있다.

한편 본사와 씨알교육연구회 후원으로 '김영재 정신'을 교과서에 반영하기 위한 서명운동과 '김영재 교육상' 제정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영재정신 살리기 모임'(공동대표 김남식·배영기·유근)은 "교육과정평가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를 계기로 김선생 추모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진 leenj@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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