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복 경남 관동초 교사가 7일 경남 진영금병초를 찾아 환경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는 3개 반 7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환경 생각대화 북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이날 북 콘서트에서 구 교사는 자신이 저자로 참여한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그 책들이나 마술책 중 학생들이 원하는 책 한 권을 선물로 주면서 북콘서트를 진행하여 더욱 큰 감동을 주었다.
이번 행사는 진영금병초가 2024년 김해 환경 거점학교로 선정되어 학생들에게 정말 특별한 강사를 초빙하여 환경교육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되게 되었다.
구은복 교사는 2023년 김해 환경 동아리를 운영하여 '그림책 생각대화'를 통한 환경교육 방법으로 김해 최우수 사례가 되어 교육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기존의 환경 교육이 줍깅이나 캠페인 등의 활동이 대부분이었다면, 구 교사의 사례는 다양한 그림책을 읽고 그 그림책을 통해 학생들이 생각대화를 통해 생태 환경 감수성을 함양한 후 학생들이 직접 환경 그림책을 제작하도록 한 사례이다.
또 구 교사는 경남 교육청 환경 슬로건인 탄생(탄소중립+생물다양성)을 모티브로 ‘탄생 매직 스토리북’을 직접 제작하였는데, 이 매직 스토리북을 진영금병초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200개 선물하였다. 강사료 없이 재능기부로 저서 75권과 탄생 매직 스토리북 200개를 준비하여 참여 학생들에게 책과 ‘탄생 매직스토리북’을 선물하여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받아보지 못한 감동을 선물하였다.
진영금병초 환경 동아리 노00 학생은 "단순하게 탄소를 줄이기 위해서 실천해야 할 것들을 외우고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여 보고,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는 활동들이라 너무나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고 하였다.
진영금병초 환경 동아리 권민수 지도교사는 "구은복 선생님은 경남에서 최초로 4년 연속 수업연구대회 1등급을 수상하고, 전국 단위 수업 사례 공모전에서 수도 없이 입상하여 경남에서는 수업으로 정말 유명한 선생님이라 선생님의 수업을 정말 보고 싶었다. 오늘 수업을 보니 레크레이션 강사보다 더 학생들을 쥐락 펴락 하면서 학생들이 바른 자세로 경청하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진행하는 모습이 경남 최고의 수업 전문가다운 모습이라 존경심이 생겼다"고 하였다.
구은복 교사의 ‘탄생 매직스토리북’ 특강 후 6학년 환경 동아리 학생들이 그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점심시간 5~6학년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탄생매직스토리북’ 스토리텔링을 하였는데,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너무나 알찬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진영금병초 환경거점학교 담당 박현성 교사는 "‘탄생 매직스토리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환경 스토리를 만든 후 그 매직 스토리북책을 통해 학생이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는 환경 교육 방법을 구은복 교사의 특강으로 실천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전 학년 점심시간에 실천할 계획이다"고 하였다.
구은복 교사는 "이렇게 진영금병초에 와서 환경 동아리 학생들을 만나 ‘탄생 매직스토리북’ 활용법을 가르쳐 주고 그 학생들이 점심시간 환경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 나의 노력으로 진영금병초 학생들의 환경 생태 감수성이 길러지는 모습에 너무나 뿌듯한 하루가 되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