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유학 간 서울 학생 5년간 2200여 명

2025.02.13 16:17:15

서울 초·중등생 대상 운영
올해 1학기 총 381명 참여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농촌유학 프로그램 참가자가 2232명을 돌파했다. 올해 1학기 참여 학생은 총 381명으로 집계됐다.

 

교육청은 “2025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신규 모집 결과, 총 381명의 학생이 참여해 누적 2232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유학은 서울 초·중학생이 농촌 학교에 다니면서 생태 친화적인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시작했다. 서울 소재 공립 초등학교 1~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강원·전남·전북 등 농촌 지역에서 6개월 또는 1년 동안 생활한다.

 

올해 1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하는 학생 381명 가운데 신규 참여는 150명, 연장 참여는 231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 166명, 전남 143명, 전북 72명으로, 신규 신청은 강원 지역(87명)이 가장 많았고, 연장 신청은 전남 지역(101명)이 가장 많았다.

 

참가 학생들은 2월 중에 해당 지역으로 주소 이전 및 전학 신청을 한 후 3월부터 농촌유학 생활을 시작한다.

 

교육청이 2024학년도에 실시한 농촌유학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학기 참가 학생의 만족도는 90.9%, 2학기 참가 학생의 만족도는 92.8%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농촌유학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청은 농촌유학을 마친 학생과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농촌 지역과 교류하도록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제2의 고향 만들어주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가자에게는 유학 지역의 도민증을 발급하고 지역 가맹점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농촌유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명교 기자 kmg8585@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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