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모니터링단은 국교위법 시행령에 따라 국교위가 국가교육과정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두는 산하 기구다. 이번 3기에는 지역・학교급・전문분야 등에 따라 학생, 학부모, 교원 등 총 200명이 위촉됐다. 이 중 교원이 가장 많은 119명을 차지하고 있다. 임기는 올해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모니터링단 3기는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과 국가교육과정 조사・분석・점검 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게 된다. 특히 2025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초 3・4학년, 중・고 1학년으로 확대 적용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모니터링단의 의견이 정책 추진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교위는 향후 교육과정 연수 등을 통해 단원의 직무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모니터링단 3기 단장을 맡은 조종기 대구 경북대사범대부설고 교장은 “학교와 교육청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국가교육과정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단장으로서 모니터링단의 진솔한 목소리가 국교위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그동안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의 의견과 지혜는 국교위가 국가교육과정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