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위즈클래스' 출범의 의의

2005.02.17 14:11:00

한국교총은 15일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기존의 커뮤니티와는 차별화된 학급중심의 특성화된 인터넷 커뮤니티 ‘위즈클래스(www.Wizclass.com)’를 전격 출범시켰다.

위즈클래스의 출범은 그 동안 학급 홈페이지 운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도 컴퓨터나 인터넷 활용에 대한 전문 지식의 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여러 선생님들에게는 정말 반갑고 즐거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반증하듯 출범 이틀 만에 이미 700개에 육박하는 학급 홈페이지가 개설돼 교총이 당초 전망한대로 3월 한 달 내 1만여 개의 학급 홈페이지가 생성될 것이 란 기대를 갖게 한다.

마법사(Wizard)와 학급(Class)이 만나 ‘학급을 꾸미는 마법사’라는 뜻을 가진 위즈클래스는 교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학급 홈페이지나 교과목 클럽 개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능 구현에 있어서도 전적으로 교원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에게 최적화 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메타 히스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교직생활기간의 모든 자료를 평생 동안 보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모아진 학급별 방대한 자료는 검색 엔진의 도움으로 회원들이 쉽고 편리하게 검색,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우수학습 자료를 손쉽게 공유함은 물론 학급 운영 시 부딪치는 어려움을 쉽게 해결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위즈클래스에서 1만여 개의 학급 홈페이지가 어우러지면 장관을 이룰 것이다. 그 동안 숱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등장했지만 그러한 커뮤니티들이 얼마나 교육적인 기능을 하는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위즈클래스의 출현은 가뭄의 단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쪼록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인터넷상에서 만나 진솔한 대화의 즐거움을 나누고 서로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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