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교와 교육기관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현장 교직원의 업무 수요를 조사해 실제 교육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발굴하고 중장기 도입계획까지 마련한다.
충북교육청은 14일 ‘교육행정업무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 전략 수립’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생성형 AI 기술 확산에 대응해 교육행정 전반에 적용할 구체적인 서비스와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는 팀모노리스가 맡아 12월까지 진행한다.
연구에서는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사례,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충북의 교육행정 업무환경과 현장 수요를 진단한다. 이를 토대로 충북교육에 적합한 AI 서비스 모델과 기술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중장기 이행 로드맵과 실행계획도 수립한다.
특히 학교와 교육기관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실시해 실제 행정업무에서 겪는 어려움과 AI 활용 수요를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AI 서비스 모델을 3종 이상 발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구현 방안까지 구체화할 계획이다.
충북교육청의 교수학습 플랫폼인 ‘다채움’과 AI 기반 교육행정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개인정보 보호와 법적 책임 등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제도적 위험요인도 함께 분석한다.
이번 연구는 충북교육청이 추진해 온 AI 기반 행정업무 지원을 교육행정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성격도 갖는다. 충북교육청은 앞서 공문서 작성과 보고서 요약, 자료 분석 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고 교직원 대상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7월부터는 업무 분야별 매뉴얼과 지침 등을 찾아주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비서’도 운영하고 있다. 계약제교원 운영, 교육과정, 민원, 기록물, 나이스 사용자 FAQ 등 10개 분야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인공지능은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보다 현장에 무엇이 실제로 필요한가를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와 기관의 업무 흐름과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AI 서비스를 마련하고 교육행정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