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천호)은 교육예산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두고,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예산낭비방지대책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일부 기관에서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집행되는 각종 사업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않고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있다는 정부의 지적에 따라 ‘예산낭비신고센터’를 마련,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홈페이지 전자민원 창구와 각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의 홈페이지에 ‘예산 낭비 신고 매뉴얼’을 설치해 예산을 낭비하거나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시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예산낭비방지대책단’을 구성해 언론,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지적사항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혀 홍보하고, 타당한 지적은 사업을 중단하거나, 보완하는 등 후속조치를 강구 하는 한편, 개선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예산낭비방지대책단은 예산 낭비를 유발시키는 제도적 문제점도 찾아내 제도 개선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낭비신고제 운영으로 예산 집행에 효율성과 능률성을 도모함은 물론, 도교육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청렴행정(Edu-Clean)구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