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은 초등 고학년 기초학습부진학생 지도를 위해 전담강사가 지도하는 특별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교실은 초등 4학년부터 6학년 학생 중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무학년제 교실이며, 가산초 등 부산시내 151개교에 설치된다.
학습부진학생 지도 전담강사는 퇴임교원과 교사자격증소지자, 교대 및 사대생 등 16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강사들은 이달부터 7개월간 매월 20시간씩 학습부진아를 집중 지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4억 4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학습지도 전담강사 지도비를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력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모든 학생들이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 쓰기, 셈하기 능력에 도달할 수 있는 기초능력 배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별교실 운영으로 학습부진아에 대한 내실 있는 학습지도와 동시에 교원업무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부산 연제초등학교 대강당에서 보다 효율적인 학습지도를 위한 특별교실 지도전담강사 연수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