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국제화교육특구’, 경남 창녕 ‘외국어교육특구’에 이어 인천 서구가 '외국어교육특구'로 추가지정 됐다.
정부는 26일 오전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인천서구 외국어 교육특구 등 6개 지역특구를 신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인천 서구 외국어교육특구(서구 원당동 555번지 외 41필지 13만9532평)는 연간 113억원을 투입해 구내 57개교 중 34개교(초등 23개, 중등 4개, 고교 7개)에 외국인 교원 및 강사를 배치하고 유휴시설인 원당동 옛 창신초(부지 2천20평, 건물 연면적 730평)를 리모델링해 영어마을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사이버학습센터를 운영, 구민들이 인터넷 상에서 영어회화를 학습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서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청라 경제자유구역 등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국제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구 외국어교육특구’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지역특구로 지정된 곳은 인천 서구 외에 ▲충남 금산 인삼헬스케어특구 ▲강원 원주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충북 제천약초웰빙특구 ▲경북 영양반딧불이생태체험마을특구 ▲경남 산청지리산약초연구발전특구 등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지역특구는 종전 10개에서 16개로 늘어났다.
지역특화발전특구란 지역특화사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풀어주는 제도로 지자체가 특성에 맞는 특구를 정부에 제안하면 정부가 개별 특구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특구 지정을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