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사표 수리된 김진경 교육문화비서관 후임자 선정을 두고 청와대가 막판 저울질에 돌입한 가운데, 교총은 “교육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중립적 인사를 선정하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진경 교육문화비서관 후임으로는 최 모 교수를 포함한 너덧 명 정도 거론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이나 지방선거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거론됐던 전교조 인사론은 한발 물러선 분위기다.
김동석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노무현 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돌입하는 만큼, 그동안 펼쳐놓은 교육정책을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이 선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장보직제 등 대선 공약에 따른 백가쟁명식 교원승진방안, 방과후 학교 등으로 학교 현장은 극심한 혼란에 휩싸여 있다”여 “계파를 초월해, 식견과 능력을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