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과 전교조,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이하 교직동)이 지난해에 이어 ‘6․15남북공동수업’을 연다.
6․15민족공동위원회 남측 교육본부인 교총과 전교조는 오는 12~17일을 남북교육주간으로 선포하고 6․15 공동선언을 중심으로 한 통일 공동수업을 전국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양 단체는 "여섯 돌을 맞는 6․15공동선언의 내용과 의미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통일에 대한 실천의지를 북돋는 공동수업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통일운동"이라며 "제자들과 달콤한 통일사탕을 나누자"는 취지를 설명했다.
공동수업을 위해 통일사탕(또는 호박엿)을 구매하면 양 단체가 개발한 통일수업자료집과 시디(동영상, PPT 자료, 노래, 율동 등), 통일사탕(호박엿) 1봉지, 단일기 1점 등이 제공되며 수익금 전액은 북한 교육기자재 지원에 사용된다. 지난해에는 스쿨버스 등이 제공됐다.
교총은 통일사탕 등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홈페이지에서 자료집 등을 다운받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 단체는 "올해도 10만 학급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측 교원대표가 15일 광주에서 남북교육자 상봉행사를 갖고 공동수업도 참관하기로 해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남북교육자들은 7,8월 중 열릴 평양남북교육자상봉행사를 논의하기로 했다.
△구매신청=15일까지 www.615study.com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팩스(서울 722-6157)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