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주도하고 있는 ‘교장공모제 반대 서명’에 15일 현재 10만 명이 넘는 교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사이에 10만 명이 넘는 교원들이 서명에 참여한 것은 교장공모제에 대한 교원들의 거부정서가 그만큼 강하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고 교총은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온, 오프라인 양측을 통해 쉽게 서명에 참여할 수 있게 한 것도 참여율이 높은 배경이라는 지적이다.
서명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용지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한 후 팩스로 전송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10만 명의 서명자 중 온라인 참여자는 2만 5263명, 나머지는 팩스 전송 숫자다.
이웅기 교총 정보화 팀장은 “이중 서명을 방지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인해 서명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고,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서명이 가능하다”며 “서명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총이 추진하는 서명 내용은 ▲‘교장선출제 도입 및 교감직 폐지’ 반대 ▲수석교사제 도입 ▲교권보호법 제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