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창립 60돌과 대통령 선거가 겹친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총 회장단은 지난해 11월 22일 제85회 정기대의원회서 승인받은 2007년도 기본사업계획안을 근간으로 올해 추진할 8대 역점사업을 최근 선정했다. 85회 대의원회는 창립 60돌 사업을 감안해 회비 700원 인상(시도교총 지원금 200원 포함)을 결정한 바 있다. 8대 역점 사업 중 일부는 3월 이사회와 4월 대의원회의를 거쳐야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창립 60주년 행사=11월 23일 창립60주년 기념식에서 개정된 교총강령이 선포될 전망이다.
1959년 5월 8일 제정된 대한교련강령은 1989년 11월 29일 한국교총강령으로 명칭과 내용이 개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교총은 지금의 강령이 복수교원단체 시대, 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주체간의 변화된 역학 관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고 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교총 60년사’ 및 ‘60주년 기념 동영상’, 기념로고 및 캐릭터가 개발된다.
◆대통령 선거 적극 대응=교총은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대통령이 뽑힐 수 있도록 후보들의 정책을 검증하고, 교총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대선공약에 반영 할 계획이다.
한국교육신문 및 학회, 외부기관 등과 연계해 수차례에 걸친 대선 후보 초청 포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후보자의 교육공약을 검증해 유권자들에게 판단의 준거를 제공한다.
11월 열릴 전국 교육자대회서는 각 당의 대선후보를 초청해 직접 교육공약을 밝히게 하고, 교육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준거가 마련된다.
◆교총 회장 선거=7월 둘째 주쯤이면 전회원이 제33대 교총회장을 뽑는 선거가 실시된다. 구체적인 선거일정은 3월 이사회, 선거방법 및 세부 추진일정은 4월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가 결정한다.
전 회원이 직접 참여해 교육계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를 교육계 최대의 축제로 승화하고, 교총의 조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전망이다.
◆전국 교육자 대회=10월에는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을 평가하고 대선후보자들을 초청해 교육공약을 듣는 대규모의 전국교육자대회가 열린다.
전국교육자대회를 통해 국내 파워그룹 12위로 평가된(2005,6년 중앙일보 조사) 교총의 회세를 과시하고 한층 조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투쟁 역량 강화=공무원연금, 교원승진규정, 교원평가, 성과급제 등 다양한 현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및 투쟁역량이 강화된다.
각종 집회를 통해 현장의 여론과 요구를 응집시켜 정부 및 정치권에 전달할 계획이다. 사안에 따라 권역별 토론 및 집회를 개최해 지역단위의 정책역량 및 투쟁역량을 제고하고 사이버 활동도 강화된다.
◆교권보호 및 전문성 신장=교원을 보호하고 학생들의 수업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교권보호법을 제정하거나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 개정이 추진된다. 상반기 중에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대국회 활동 및 대선공약 반영이 전개된다.
교총원격연수원을 통해 전문성 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교육연구동호회를 조직해 연구교원간의 교수-학습방법 공유 및 활성화 방안이 마련된다.
◆교직사회 신뢰 증진=지난해에 이어 학생 및 교원, 학부모의 건강 실천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공동체건강캠페인이 지속된다.
국가청소년위원회와 함께 ‘1388교사지원단’을 구성해 위기의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사회복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월까지 시도별 교사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회원서비스 강화=교총 각종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회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아울러 회원복지종합네트워크를 구축해 입직부터 퇴직까지 회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토털서비스
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