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패방지 프로젝트’ 시행

2007.02.27 13:31:30

경기도교육청은 산하 기관 및 소속 공무원들의 부패방지를 위한 ‘2007 경기교육 클린 프로젝트’를 마련,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별로 급식 납품업체 대표 명단과 전화번호 등을 확보하고 운동부 소속 학생의 학부모 연락처를 관리하는 등 수시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학교관계자가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는지와 업무 처리시의 청렴만족도를 설문을 통해 점검하게 된다.

설문결과 학교장, 교감, 행정실장, 영양사 등 업무 관계자의 비위사실이 드러날 경우에는 인사조치, 징계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청렴만족도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감사(정기 또는 기강감사) 계획에 반영하여 특별한 지도를 실시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경조사비, 각종 회비, 전별금 등 교육행정기관 및 각급 학교 업무추진비의 부당 사용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인사비리 차단을 위해 교사들의 전보 희망지, 강사 채용 정보, 교원 현황, 승진임용 기준 및 방법, 교육훈련 과정 등 각종 인사 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인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경험 많은 교사들을 교원인사 참관인으로 위촉, 인사과정을 감시하도록 하고 인사예고제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금품․향응 수수, 직무유기, 비밀누설, 인사 청탁 등 인사 관련 비위 교육공무원의 초빙교원, 각종 공모제 참여, 학교장 중임 자격 등을 박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책정된 수강료 보다 초과 징수하는 학원과 교습소를 감시하기 위한 ‘학원수강료 자율 정화단’을 운영하여, 적발된 학원 등에 대해서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적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낙진 leenj@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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