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통해 경제.국가 발전 이룩"

2007.03.07 15:02:08

박근혜 전 대표 인사말

오늘이 2번째 방문입니다. 지난해 사학법 투쟁시 추위를 무릅쓰고 여러분께서 적극 함께 해주신데 늘 감사하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당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거의 불가능해보였던 새학법 재개정이 지금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을 보며 감회가 깊습니다.

아직은 어찌될지 상당히 불투명합니다. 상대 당에서 워낙 반대가 세서 어찌될지 모르지만 우리 미래의 백년대계인 교육에 대해 정말 염려하시는 이 자리의 많은 분들이 한마음이 돼서 밀고 나간다면 반드시 재개정이 될 거라고 믿고, 또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국가 정책의 시작과 끝이 바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는가, 아니면 그대로 주저앉고 마는가가 그 나라의 인적자원에 의해 결정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고 볼 때, 교육 최일선에서 애쓰는 오늘 이 자리의 여러분이야 말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이 어떤 문제가 있는가,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를 이 자리의 여러분만큼 잘 아는 분은 없다고 봅니다.

평소에도 주장하듯이 저는 교육이 제대로 서려면 정치논리라든가 그 어떤 것도 다 배제하고 교육의 원리로 풀어야 된다 그것이 제1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은 관치의 덧을 벗어던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교육의 주체인 학교, 교사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선진한국 건설을 위해서는 바로 우리 교육, 공교육의 명품화,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교육을 우리가 할 수 있을 때 앞당겨진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이 할일은 대학에 맡기고 학생이 선택해야 할 것은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고, 또 가난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한다든가 발전할 수 없는 불행한 일이 없도록 어려운 학생에 대해서는 정부가 특별한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문제를 비롯해 우리 교육문제에 대해 최고 전문가이신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오늘 찾아뵙게 됐습니다.

교총의 캐치프레이즈가 좋은 선생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앞으로의 운명을 좌우할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좋은 대통령 뽑아서 좋은 대통령과 좋은 선생님이 좋은 나라를 꼭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정책의 최우선을 교육에 두고 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발전과 국가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임을 저의 소신으로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 어려운 일들을 하시는데 가정에 항상 축복이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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