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고사 반영 비율이 증가하는 반면 대학수학능력시험 비중은 줄어든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권영건)는 37만 8268명을 모집하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21일 확정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교가 올해 38개 교(18.8%)에서 2008학년도에는 150곳(65.8%)으로 늘었다. 수능점수를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같은 기간 126개 교(63.3%)에서 76개 교(29%)로 줄었다.
수시2학기 모집 인원은 16만 5885명에서 18만 6740명으로 2만 855명 늘었다. 이는 수시 1학기 모집 인원(1만 4138명, 3.7%) 축소와 우수한 학생을 조기에 선발하려는 대학들이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수시 모집 인원(20만 878명)이 정시 모집(17만 7390명)을 추월했다.
정원의 3%까지만 선발하던 실업고 특별전형 비율이 5%로 늘어남에 따라 선발 인원도 9417명에서 1만 4035명으로 4618명 증가했다.
수시1학기 원서접수는 7월 12~21일, 수시2학기는 9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원서접수 및 전형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은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모집 군별로 날짜를 달리해 원서 접수한다.
수시1, 2학기 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모집에 지원이 금지되며, 정시 모집에서는 모집 기간 군이 같은 대학 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 기간 군이 같은 모집 단위간 복수 지원이 금지된다(산업대 전문대는 모집 기간 군 제한 없다).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자는 추가 모집 지원이 금지되나 추가 모집 기간 전에 정시 모집 등록을 포기하면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을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