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시 내신·논술 비중 늘어

2007.03.21 13:51:14

198개 대학 대입전형계획 발표…실업고 특별전형 4618명 증가


200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고사 반영 비율이 증가하는 반면 대학수학능력시험 비중은 줄어든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권영건)는 37만 8268명을 모집하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21일 확정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교가 올해 38개 교(18.8%)에서 2008학년도에는 150곳(65.8%)으로 늘었다. 수능점수를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같은 기간 126개 교(63.3%)에서 76개 교(29%)로 줄었다.

수시2학기 모집 인원은 16만 5885명에서 18만 6740명으로 2만 855명 늘었다. 이는 수시 1학기 모집 인원(1만 4138명, 3.7%) 축소와 우수한 학생을 조기에 선발하려는 대학들이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수시 모집 인원(20만 878명)이 정시 모집(17만 7390명)을 추월했다.

정원의 3%까지만 선발하던 실업고 특별전형 비율이 5%로 늘어남에 따라 선발 인원도 9417명에서 1만 4035명으로 4618명 증가했다.

수시1학기 원서접수는 7월 12~21일, 수시2학기는 9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원서접수 및 전형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은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모집 군별로 날짜를 달리해 원서 접수한다.

수시1, 2학기 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모집에 지원이 금지되며, 정시 모집에서는 모집 기간 군이 같은 대학 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 기간 군이 같은 모집 단위간 복수 지원이 금지된다(산업대 전문대는 모집 기간 군 제한 없다).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자는 추가 모집 지원이 금지되나 추가 모집 기간 전에 정시 모집 등록을 포기하면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을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 참조.
정종찬 chan@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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