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며 교육효과까지

2007.04.11 16:45:11

건강뮤지컬 ‘가자! 신나는 몸속 대모험’
안전사고 예방 뮤지컬 ‘노노이야기’

몇 년 전부터 교육을 뜻하는 에듀케이션(Education)과 놀이, 오락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가 합쳐진 ‘에듀테인먼트’라는 단어가 각종 매체에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교육적 효과와 오락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다면 말 그대로 일석이조일 것이다. 교육적 내용을 소재로 한 연극이나 영화는 에듀테인먼트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외출하기 좋은 계절인 요즘, 아이들과 공연장을 찾아 교육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동시에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 뮤지컬 ‘가자! 신나는 몸속 대모험’은 ‘건강 교육 뮤지컬’을 표방하고 있다. 이 뮤지컬은 어린이들에게 인체의 신비와 각 장기의 기능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고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주인공 두리가 어느 날 갑자기 몹시 아파한다. 세균들이 두리의 심장인 하트의 요정을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 두리와 그의 친한 친구 우리는 하트의 요정을 구하기 위해 몸속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몸속에서 만난 나쁜 세균들이 두리의 심장뿐만 아니라 치아와 위, 뼈 등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기 코미디언 홍인규와 안영미가 주연을 맡았다.

4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대학로 인아소극장에서. 평일은 오후1시/3시, 토·일요일은 오전11시와 오후1시에 각각 공연이 있다. 월요일은 공연이 없으며 5월 5일과 6일은 11시~3시까지 세 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시 할인되며 전화로 예매해도 10%가 할인된다. 문의=02-784-8737

뮤지컬 ‘노노 이야기’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고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의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노노 이야기’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와 교통사고 예방요령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노노는 빨간불에서 건널목 건너기, 베란다에 매달리기, 가스레인지로 장난하기를 좋아하는 말썽꾸러기다. 노노는 좋아하는 일을 할 때마다 항상 “이러면 안 돼, 저러면 안 돼” 하는 엄마의 잔소리가 너무 싫어서 차라리 엄마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로 엄마가 사라져버린다. 노노와 친구 다솜이는 신이 나서 그동안 엄마가 못하게 했던 장난들을 마음껏 즐긴다.

율동과 노래를 통해 아이들이 하지 말아야 할 위험한 행동들을 저절로 깨닫게 도와주고, 특히 배우가 객석에 숨거나 관객들에게 질문을 하는 등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점도 특징이다. 2005년 제작된 이 작품은 지난해 10만 관객을 돌파했고 선진교통문화대상에서 수여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에서 5월 31일까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1시, 토요일은 12시에 공연이 있다. 문의=02-741-2002
심주형 prepoem@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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