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감회 “무자격 교장공모제 반대”

2007.09.11 13:32:16

성명발표, 집회 참여 등 교총 지원키로

교장회에 이어 교감회도 무자격교장(공모)제 법제화 반대대열에 합류했다.

한국교총과 서울초등교감자율장학회(이하 서울초등교감회)는 1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입법예고 된 무자격교장(공모)제 법제화 저지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희 교총회장은 “교총이 지난 방학 중 무자격교장(공모)제 시범적용학교의 실태조사를 해보니 불공정심사, 로비, 심사위원의 전문성 부족 등의 부작용이 드러났다”며 “신성해야 할 학교현장이 정치장화 될 수 있는 위험한 무자격교장(공모)제의 법제화를 막고, 각 정당 대선후보 선거공약에 이것이 들지 않도록 하기위해 교총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교감선생님들께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영호 서울초등교회장은 “어려운 역할을 맡아준 교총에 감사한다”며 “성명서 발표, 집회 참여, 무자격교장공모제의 문제점 홍보 등 다양한 방식의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교감회는 이번 무자격교장(공모)제 반대를 계기로 올바른 교원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공감하고 교감회 전국조직화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전국 교감회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 회장을 비롯, 김문수 고문, 고재홍 총무, 한신종 강남지회장, 김희순 서부지회장, 류승현 감사, 경은호, 류인식, 손창대, 조순이 교감 등이 참석했으며 안양옥 서울교총회장, 문덕심 서초구교총회장, 유현의 교총 이사 등이 동석했다.
백승호 10004ok@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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