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탄생이 임박했다.
교과부는 4월 8일 오후 8시 16분(한국시간) 역사적인 첫 우주비행에 나설 이소연씨와 예비우주인 고산씨가 로켓 발사가 이뤄지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26일 이동한다고 밝혔다. 한국우주인들은 지난해 3월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센터에는 현지 한인 청소년 응원단 11명이 간단한 환송식을 마련해 성공적인 우주비행과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소유즈 우주선에 함께 탑승할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 엔지니어 올레그 코노넨코와 바이코누르 우주호텔에 도착한 한국우주인들은 태극기를 우주기지에 게양해 대한민국이 우주비행을 실시한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렸다. 또 출발 전날까지 소콜 우주복, 소유즈 우주선, 라이도 통신 장비를 검사하고 과학실험 임무훈련을 반복하면서 우주비행에 대비한다.
이 씨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18가지 과학실험과 우주임무를 수행하고 4월 19일 지구로 귀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