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협, 교직안정 대책 마련 촉구

1999.05.10 00:00:00

한국초등교육협의회(회장 崔載善·서울포이초등교장)는 1일 충북 괴산 보람원에서 대의원회를 갖고, "최근 일련의 교원경시 풍조로 인한 상실감 속에 자포자기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심각한 교육현실을 개탄한다"며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초등교육협의회는 이날 결의문에서 "교직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갖고 알찬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교직안정 대책이 시급하다"며 "교원 정년단축으로 인한 교원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정년단축의 단계적 적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지나친 경제논리에 의한 경쟁풍토를 지양하고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학교경영 체제가 확립돼야 한다"며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GNP 대비 6% 교육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초등교육협의회는 특히 "언론의 보도가 학생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으로 '교육관련 보도 사전심의기구'를 설치, 운영할 것" 을 요구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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