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좌충우돌 육아체험기

2009.02.09 11:45:55

EBS ‘리얼실험 프로젝트X’,
10, 17일 오후7시50~8시 40분


최근 보건복지부 가족위원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0대에 임신한 여성의 수는 지난 5년간(2003~2007) 2만 명이 넘는다. 또 일반 청소년 1만 37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성 접촉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8013명으로 전체의 58.4%를 차지했다. 청소년에 대한 성교육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높아지고 있다.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는 오는 10일과 17일 오후 7시50분~8시 40분 ‘10대들의 좌충우돌 육아체험기’를 방송한다. 청소년들에게 성과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육아경험이 없는 남자, 여자 예비 고등학생 4명이 2주간 부모를 대신해 아기를 돌보게 된다.

유제형, 임지택 군은 7개월 된 남자 아기를 돌보게 된다. 낯선 자신들을 제법 따르는 아기에 흐뭇함도 잠시. 저녁이 되자 보채며 울기 시작한 아기는 어르고 안아줘도 소용이 없다. 아기를 돌보느니 차라리 재수를 하고 군대에 가겠다고 하소연할 정도로 이들은 지쳐간다.

8개월 된 여아를 돌보게 된 나궁예슬, 이미래 양도 포대기 매기부터 분유타기, 깆귀 빨기, 젖병 소독 같은 일들의 연속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며 눈물까지 흘린다.
아기와 씨름하느라 밥도 못 먹고, 그 좋아하는 컴퓨터도 하지 못한 채 집안에만 갇혀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낸 학생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들을 그렇게 키웠던 부모에 대한 소중함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윤문영 ymy@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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