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총 신임회장에 정종순 후보(천안초 교장·사진)가 당선됐다. 충남교총선관위는 4일 “선거 개표 결과 정종순 후보가 382표(54%)를 획득해 319표(45%)를 얻은 인효진 후보(당진 신평초 교장)를 누르고 제29대 충남교총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 신임회장은 같은 날 당선증을 받았으며, 5월 21일 취임식을 갖는다.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선거는 3월 25일~4월 1일까지 분회장 및 도대의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투표율은 87.6%였다.
정 회장은 “동료 및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당선된 만큼 마지막 봉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충남교총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충남교총회장 직선제, 퇴직회원 복지회관 건설, 충남교육청과의 단체교섭권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한국교총과 협력해 교원정년환원, 무자격교장 임용 반대, 승진제도 합리적 개선에 힘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정 회장은 공주교대 및 교원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1년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아신신광초·아산금곡초 교감, 성환초 교장을 거쳐 올해부터 천안초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천안시교총회장, 천안시체육회 부회장, 충남교육청 공적심사위원, 교육방송연구회 충남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 회장은 “천안시교총회장을 하면서 쌓았던 노하우를 살려 회원들을 위한 각종 복지·문화혜택을 늘리겠다”며 “충남교총을 이끄는 분회장 및 지회장들과 함께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