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육분야 노하우' 세계로 수출

2009.05.26 12:15:27

市, 페루와 10억달러 규모 인적자원개발 프로젝트 체결

부산시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APEC e-러닝 연수센터의 국제화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APEC국제교육협력원, KT네트웍스, 한국교육아이비스터디 등 국내 컨소시엄과 남미의 페루측 컨소시엄 간에 총 10억 달러 규모의 '페루, IPTV활용 인적자원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적자원개발 프로젝트는 빈곤층이 밀집한 페루의 고원과 밀림지대에 원격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의 교육 및 인적자원개발 노하우와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페루정부가 한국을 경제성장의 모델로 삼고 교육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지난해 8월 APEC국제교육협력원측에 인적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10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며 IPTV와 정보통신 및 교육방송 네트워크 구축, 6개 권역의 연구센터 설립, IPTV 콘텐츠 및 직업기술, 고등교육 분야의 핵심 인적자원개발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APEC 국제교육협력원이 이번 프로젝트의 코디네이터로 참여하면서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 운영함에 따라 부산지역 기업이나 기관 등이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고등교육부와 40만 달러(4억 원) 상당의 '사우디 e-러닝 연수 프로그램 계약'도 체결해 교육분야 국제협력사업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체결로 남미지역에 교육분야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대규모 교육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통해 부산지역의 교육과 정보.통신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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