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계 보급, 보건교사 늘려야”

2009.08.31 14:45:06

교총, ‘신종플루 대응’ 입장

교총이 정부가 추진 중인 ‘신종플루 대응 민관 협의체’에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보건교사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교총은 ‘학교 신종플루 확산 방지대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교총은 “등굣길에 학생에 대한 체온검사를 통해 발열학생을 가리겠다고 했으나 학교 형편상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귀체온계와 손 소독제, 비누 등 위생물품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교총은 “전국의 학교 중 보건교사가 미배치된 곳이 35.3%에 달한다”며 “인턴교사 지원 등 장단기적 인력체제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선 26일 교총은 관계당국인 보건복지가족부에 건의서를 발송했다.

건의서에 교총은 “신종플루 예방 백신과 치료제의 충분한 확보와 공급을 통해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집단발병을 막을 수 있도록 ‘학교 전염병 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교총은 “학교에서 학생들에 대한 조속한 예방조치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학교가 신종플루 집단발병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투자 및 인력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백승호 10004ok@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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