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학교의 모델이 되겠습니다”

2009.11.26 11:40:33

학교운영 수기 공모 대상 김학일 교장


교육현장의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공유해 공교육 활성화 및 사교육비 경감 유도를 목적으로 열린 ‘2009 공교육 성공사례 수기 공모전’에서 김학일(사진) 남양주 와부고 교장이 전체 대상을 차지했다. 김 교장은 ‘공교육의 대안, 미래교육의 모델을 지향하며’를 주제로 학교 운영 부문에 공모해 교과부장관상 및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교과부와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27일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401편이 응모했으며 교과부의 현장 방문 확인 등을 거쳐 4개 부문 25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경기도 최초 개방형 자율학교로 2008년 개교한 와부고에 초대 교장으로 부임한 김 교장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2008년도 학생·학부모 수업만족도에서 경기도 1위를 차지했으며, 24일 열린 ‘제1회 방과후학교 대상’에서는 경기도 일반계고로서는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 교장은 “교사와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공교육의 혁신을 통한 미래 모델학교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실행한 것은 학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수업 프로그램 개발. 특히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교과별·수준별 심화보충학습 프로그램은 무학년제 및 교사 실명제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신뢰가 높아 대부분의 강좌가 수강신청 2분 이내에 마감된다. 이외에도 학생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운영, 주말 집중반 및 대학생 멘토링 교실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학급별 텃밭가꾸기, 전교생 검도수업, 한강 테마탐사활동 및 다양한 체험·봉사활동 등으로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결과가 알려지며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의 입학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개교 첫해 161.1이었던 평균 입학성적이 2009학년도에는 180.34점, 2010학년도에는 189.14점으로 높아졌다. 가고 싶은 학교가 된 것이다.

와부고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부터는 국제반 및 교과교실제 운영, 기숙사 건립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 교장은 “선생님들의 희생과 수준 높은 수업열정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며 “우리 학교가 공교육의 대안이자, 미래 혁신학교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엄성용 esy@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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